2007년 05월 08일
2007.05.08 :: 마호로매틱 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향수병이라는 개인적인 후유증.

[저 가벼운 웃음이 이제는 조금씩 쓰라리다. 아프다.]
....... o_O 어제부터 삶이 나태해진 이유가 바로 마호로매틱이라는 애니때문.
쿠라옹이 "클박 포인트 쓰느니 차라리 이렇게 꾸워왔으니 님 오덕오덕질이나 하셈" 하면서 CD로 모조리 주더라.
덕분에 아침알바뛰는 PC방에서 슈퍼멀티+LS 도 되는 6만원짜리 ODD 블랙 하나 공짜로 빌려서 정진행중.
........ 아..
이 애니 볼때마다 후유증 장난 아니었는데. 벌써 1기 다봤다. [1기 12편 完]
2기 3화까지 어제 관람 완료.
... 이것때문에 가이낙스가 좋으면서도 겁나 싫다. 젠장 ㅠ_ㅠ
예전에 철없던 중,고딩 시절때 이거보고 후유증 막장 2달까지 갔던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왜 예쁜 캐릭터들은 후반 스토리가 막장인지 :S
뭐, 마호로매틱 처음에 완결편때. 처음으로 애니보고 울었다라는게 뭔지를 절실히 느꼈었으니까.
늘 망상으로 꿈꾸는건 이 애니 볼때마다 "와 나도 저런 메이드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망상은 망상이지 그걸 현실로 적응시키려 한다면 난 미X놈 취급받을지도 ;-)
물론 엄청 갑부라면 될지도 모르겠다. 이히히.
하지만 난 그때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사람. 청춘은 다 끝났다. [뭐야 이거.]
...
뭐, "희대의 개그 메이드 오덕애니로 가이낙스 먹고 살 것인가" 로 그때 당시(2001년)로 기사 내려던 오덕 애니 기자들이 충격 반전 스토리에 "오 쉣 반전 쥑이네여 가이낙스님 쵝오 ㄳ." (심지어 게임기자들도 DVD타이틀 소개하는 부록같은 코너에서도 한방 먹었다고.) 을 연발한 무적 비참급의 전쟁스토리로 결말이 나버렸으니.
[......메이드가 영국 해리어기에 주인님 태우고 군대를 피해서 외딴섬의 반도로 도망갔다라던지(...)]
그래도 중요한건. 이 애니가 어머니에 대한 향수는 겁나게 자극시킨다는것.
왜이렇게 무책임한 남자주인공과 내가 똑같던지... = _=) 한숨만 나올 따름.
뭐 일단, 완결편에서는 그 압권적이며 충격적인 내용마저 드러나버리며, 가이낙스의 "반 강제적 해피앤딩" 이 무엇인가를 제데로 보여줌으로 인해 팬서비스를 거의 완소급으로 충족시켜주니. 일반인들이 보면 "뭐야 저거 완전 반강제잖아" 지만 오덕꾼들은 "항가항가 만세" 를 외쳤다나 뭐라나...
덕분에 어머니가 없는 나로써는 그 후유증이 남들보다 더 심각하다.
1기에서나 2기에서나.. 염장지르는데는 뭔가 이거 애니 확실하다.
게다가 주인공과 히로인이 얽히고 섥히는걸 재미나게 보는 나로써는 개그내용과 연애는 그렇다 치자. 뭐 늘 비슷한 공식이니까.
하지만 부모님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자신이 소중하게, 또는 사랑하는 생각하는 사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
묘앞에서 덧없이.. 라던지.
애니 속에서 이런 대사가 있다.
"지금 그 사람은 저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말씀 드리는거에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 부모님이던 애인이던, 이별과 슬픔을 일단 경험해본 나로써는 어느새 스톱 버튼 누르고 울고있다.
원래 마호로매틱의 작가인 타디마 보우씨도 원래는 그냥 에로작가였는데. 갑자기 급 노선을 틀었다나 뭐라나....
하지만 이 애니덕에 젠장...
향수병만 생겼다. 가이낙스 나쁜놈들.
행복은 정말 별거 아니었지만 관리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 애니와 현실을 비교해볼수록 똑같구나.. 라는 생각뿐.
By.斑鳩 - Line Crows.
# by | 2007/05/08 13:43 | Animation Life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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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사람의 가슴에 가차없이 칼을 꼿는 그 예리한 대사란..
저거 언제 다 다운로드해서 보냐고 아빠랑 GG쳤다 Orz...
키드 - 허니와 클로버라... 음 (-_-)....... [뻐끔]
비공개 - 뭐 그럴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