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9일
2009.11.08.1159hrs - 미칠듯한 카운터 숫자에서 느껴지는 배반감.



[ 문제의 본인 블로그 카운터 "오늘 하루 누적집계" 량.
하루 500 명 방문이라니, 뭐 이런 머리에 총맞을 경우가 있나 싶어서 봤더니... ]
ALL 베셀로.
그 베셀로 포스팅 하나에 하루에 500명이나 다녀가다니.
올레 하면서 신나야 정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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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초 마이너 블로그라지만 , 먹을거 하나 포스팅에 네이버 클릭이 와글와글...
사람은 역시 자기 관심사 외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걸 몸소 뼈저리게 느껴주게 하네요.
뭐, 검색이라는것이 만들어 낸 폐혜이기도 싶습니다만.
차라리 카운터가 평소같았으면 나았으면 나았지 접속자 폭주하는거보면 왠지 모르게 "와.. 역시 사람은 남 취미생활 따윈 관심도 없고 오로지..." 라는 본능에서 비롯되는 이기적인 문화덕에 참 씁쓸하네요.
나름 열심히 하는 게임과 애니 포스팅에는 깨작깨작인데 , 정작 먹을거 포스팅 하나앞에서는 "이게 맛있나? , 안먹어봤는데 평가 좀 들어볼까 , 먹고나서 맛없으면 아깝잖아. 한번 블로거들 써놓은거 보고 결정해야지" 라는 마음이 귓속에서 왱알거리는 묘한 느낌.
제가 맛집 블로거였으면 모를까. 마음을 삐딱하게 먹은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참...
묘하게 이렇게 하루는 또 지나갑니다.
그 느낌 아시죠?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관심조차 없고 , 오히려 대충 만들었는데 그게 더 인기를 얻는 느낌."
진짜 이러다가 "대중적인 것" 만 찾을까봐 그게 더 무섭습니다.
미스터피자니 베셀로니 뭐를 까는게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대중적" 인 것만 찾는 지금의 사회적 자세에 한숨만 나올 뿐 입니다.
# by | 2009/11/09 00:09 | Diary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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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애초에 포기했다만 이 수치보고 열받더라.
아마 날짜별로 봤을 때 10/25이었으니까 회원+비회원 방문자수가 335명이었던;;;
먹거리는 사람의 기본 생존 법칙이니까...
좀 이해해 줘야 하지 않겠나.
전문성/매니아성과 대중성은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자신이 열심히 포스팅한 것을 단순히
머릿수로만 가치를 매기지 말라고~
알아도 좀 너무 저런식으로 적나라하니까 힘이 두배로 빠지는거지...
우리나라가 이랬던게 한두번도 아닌데 괜히 기분 상해할 필요가 없잖아.
그러면 너만 손해지 뭐 -ㅅ-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관심조차 없고 , 오히려 대충 만들었는데 그게 더 인기를 얻는 느낌."
공감합니다, 제 주위에도 가끔씩 이런 말씀 하시는 분 여럿 계시더군요.
저같은 애초에 포기한 1인이라 떡밥이라도 물어주면 좋아합니다... 만
씁쓸한건 사실이죠..
저분들이 그 글 이후로 이 블로그를 한번씩이라도 더 관심 가져주시면 모를까.. 쩝
근데 솔직히 뭐 끼리끼리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반성.
공들여 그린 그림은 반응이 시원찮고 그것때문에 그려지지도 않아 날려 그린 그림에 확 좋은 반응이 나오면 참 어이가 없죠. 엔터테이먼트류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제 고집보다 보는 분들이 왕이긴 하지만, 막날려도 벗긴 그림을 그리면 반응이 보장될 때고 있고.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걸 노려 그리기에는 뭔가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 마이너 지향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고집과 반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두 개로 나누어서 쓰고 있죠..
어찌보면 머피의 법칙 같기도 하고 계륵같기도 하죠. 참 그럴때 답답합니다...
묘하게 뒤바뀐 느낌에 그저 절망할뿐이죠 ㅠㅠ
마이너한 취미라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
애니메이션은 공개적으로는 따가운눈총을 받는 취미일지 모르나,
애니메이션 한편 안보고 자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