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4.0133hrs - 익스펜더블 : 고유명사가 없는 , 말보다 행동이다.






뭐랄까, 딱히 고유명사가 필요없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남자라면 꼭 봐야될 영화 , 이번영화 최고의 액션작, 이런 수식어와 고유명사 필요없이, 이 영화를 택하고 나서는 그저 어디 모 사이트의 말장난 말마따나로  "오.. 이런 멋진 '횽' 들... , 이건 올스타전이야! " 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런게 있었다. 이 영화의 포스터가 뜨고 네이버 영화에 등록이 되자마자 첫번째 리플을 우연찮게 본적이 있었는데, "은하계마저도 숨도 안쉬고 정ㅋ벅ㅋ할 기세" 라고 쓰였던 것이 꽤나 눈에 띄였다. 지금은 뭐 인터넷 문화에 의해 묻히거나 삭제됬거나 했을련지는 모르겠다만 그 말 한마디와 포스터에서 보이는 엄청난 당당함이야아 말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하철 디지털뷰에도 대놓고 이 포스터가 풀 사이즈로 달릴정도였으니. 꽤나 스폰서들이 밀어붙일정도면 "괜찮구나" 싶었다. 메이저 스폰서들이 달려들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무엇보다도 "실베스터 스텔론의 어정쩡한 영화" 를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마저도 조금은 '오.. 기대되는데..' 라는 심정으로 포스터를 바라보곤 했다. ( 평점은 좋을지 몰라도 실베스터 스텔론이 감독을 맡은 람보 4와 록키발보아는 그렇게 큰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점. )



특히 몇몇 남자들은 더했다. "이런 말도안되는 영화가 나온다고? 우와 OO" 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고, 당장의 남자의 로망이라 불리는 영화로도 등극했으며, 액션영화 좋아하는 팬들은 그야말로 잔칫상이었다. 불꽃놀이. 그것도 내놓으라 하는 액션배우 대여섯이 모여서 파이어세일급의 판마당을 벌이니 어느 남자가 로망에 불 안타랴 싶었다.



실제로는 다들 보고나니 "블랙 코미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라고들 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액션 중간중간에 튀어나오는 블랙코미디와 악우(惡友)들 간의 대화는 그야말로 피식, 이 아닌 "풉" 을 뿜어내게 할 수준으로 그 말장난의 수준이 상당히 재미있고 재치있는 수준이다. 험한 액션을 많이 한 데서 나오는 경험의 농담이련다. 물론 스토리는 너무나도 간단해서 할 말이 없을정도로 "남정네 여섯의 정예멤버들의 먼치킨 놀이" 라고 봐도 될 정도. 제이슨 스태덤의 마지막 명대사인 "한방이지" 를 내뱉으면서 끝내는 그 위압감은 정말 액션영화가 뭔지를 보여주는 정도.


하긴, 이런 팝콘영화에 무슨 스토리라인을 바라랴. 그저 팝콘과 콜라가 다 떨어질때까지 열심히 먹으면서 신나는 불꽃놀이를 관찰하면 되는것을. 오히려 스토리를 기대하고 보는게 미친놈 취급받는 영화라서. 그렇기에 "남자라면 저지르고 보자!" 하는 , '일명 병신같지만 멋있다!' 라는 모방심리도 꽤나 들어있는 영화. 대부분 나이가 적당히에서 조금 오버챠지로 드신 배우들이지만, 그래도 할건 다하시는 분들이니 걱정마시라. 칼로 찌르고 베고 꽃아버리고 , 관절을 비틀고 꺾어버리고 , 총으로 상반신을 날려버리고 , 휘발유로 불태워버리고 , 더블 핸드건으로 적 20명은 작살내는 액션성 만큼은 정말 보장되니까.



아참, 제발 이런사람은 보지 말길 권한다. 프리뷰조차도 보지 말아야 할 사람들중의 하나인데, 성시경처럼 생겼으면서 키 크고 안경쓰고 거기다가 샤프하게 생기면서 제법 갖출건 다 갖췄는데 연애소설같은 영화 좋아하면서 혼자 영화보기 좋아하고, 실컷 잘 봐놓고는(잘 봐놓고의 이후 행동이 더 중요.) 날카로운 눈매로 비평이랍시고 주연배우가 찌질이였다 나같으면 누구 여자 선택한다 는 등으로 블로그에다가 태클걸고, 그러면서 호러영화는 보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영화관은 무조건 조용해야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다가 영화관에서 말 한마디라도 뻥긋하면 민폐인줄 아는사람.


단언컨대, 제발 저런사람은 익스펜더블을 보지 않기를 권한다. 액션보다도 남여관계가 더 중요한 사람중의 하나일거다. 이런사람이 보러오면 그건 민폐다. 좋아하지도 않는 액션영화 보러오는 그런 고문을 볼 이유나 가치가 없다는 거다. 게다가 귀가 폭발음에 쉴 틈이 없을테니까. 무튼 이렇게 극단적인 비유가 나올정도로 그만큼 2시간이 꽤나 후다닥하고 지나가는 영화의 볼륨도 제법 만족스러운 편. 오히려 아저씨들의 땀내 수준보고 감동할정도. 조금은 기발하다 싶을정도로 무모하게 갔다가 결국에는 이들의 주특기인 "터트리기" 를 가장 잘하고. 펑펑 쏴제끼기도 가장 잘하고. 격투도 잘하고. 뭐, 그런영화다.



무엇보다도 미국식 블랙코미디와 비꼬는 개그, 그리고 시원한 액션과 팀워크가 잘맞는 영화. 액션영화에 이정도는 되야 볼 맛 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감정이입 잘 보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추천. 이들에게는 별이 10개여도 모자랄거다.




예고편에 이런말이 있었다.

제이슨 스태덤이 간발의 차로 위험했을때 실베스터 스텔론이 화려한 사격백업으로 마무리를 짓는 씬이 있는데,
거기서 제이슨이 "미쳤어!? 하마터면 맞을뻔했잖아!" 라고 하는데, 실베스터의 대사가 압권이다.




"거 아깝게 됬군." (you welcome.)




이정도면 남자들의 영화에서 묻어나는 이 센스를 본받아야 하는건 기본소양이라는게 당연지사.
집에서 다운받아보는게 최고로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영화는 값어치를 해내는 영화다.

물론 저 포스터에 있는 액션배우 좋아하는 애인이 있다면 같이가서 버닝하기 딱 좋은 영화.



PS : 인질극 씬이 나오는데, 1분밖에 안걸리는 쿨한 광경을 보여주므로 그냥 편하게 맘놓고 보는게 낫다. 역시 익스펜더블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쿨함은 한방이다.

by 斑鳩 | 2010/08/24 01:54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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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tsuHanami at 2010/08/24 02:03
아....보고싶어 미치겠다.;;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02:11
칼로 찌르고 베고 꽃아버리고 , 관절을 비틀고 꺾어버리고 , 총으로 상반신을 날려버리고 , 휘발유로 불태워버리고 , 더블 핸드건으로 적 20명은 작살내는 액션성 만큼은 정말 보장되니까.


끼끼끼...

스텔론 영화라고, 구리다는 이유로 안보는 사람들 있는데, 이번꺼 안보면 진짜 지뢰임.
액션에만 중점두면 별이 9903개 임.

팀워크가 정말 환상이라는점이 너무 맘에 든다니까.
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10/08/24 09:45
성시경에서 흠칫 했습니다;; 흠흠. 저희 어무이 좋아하실것 같아요. 치고박고, 통쾌한 액션, 호러영화 이런거 좋아하시거든요. 아 저는 액션 별로 안좋아해서 애초에 처음부터 보지를 않지만... 요새 쉬시니까, 한번 보고 오시라고 표라도 좀 끊어드려야겠군요.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12:37
총을 많이 쏘기는 하는데...

레슬러 악역 VS 실베스터 니까 후반에 상당히 볼만합니다.
Commented by AWDKUNi at 2010/08/24 10:14
월급 들어오는 대로 보기는 해야겠군...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12:37
꼭 봐라. 흥분해서 소리지를지도 모른다.
Commented by J_KID at 2010/08/24 12:51
남자가 이걸보고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주먹을 쥐지 않는다면 그건 고자 아니면 트랜스젠더임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22:36
펑펑 터질때 콜옵 4의 명대사인 "깟떼므-!" 해줘야됨.
Commented by 마다솔 at 2010/08/24 14:58
액션 만큼은 정말 대박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아쉬워지는 영화입니다.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22:36
뭐....... 실베스타 횽에게 그렇게 큰 스토리라인은 기대하지 않았지요.

생각 비우고 봐야 되는 영화라는건 확실합니다.
Commented by 아이비스 at 2010/08/24 16:41
어느새 익스펜더블 출연 배우들의 이력을 웹사이트에서 열심히 찾아보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
우와 씨바! 하나같이 네임드들....=ㅅ=)b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4 22:37
안찾아보면 그게 남자로써 존경하는기가. 으하하하.

같이 보고온사람이면 꼭 같이 다 봐야제 ㅋㅋ
Commented by 리샤V at 2010/08/25 13:37
나 이거 극장찾아갔다가 나온 트레일러 보고, 오 시바 이건 꼭 봐야해!!! 하고 외쳤지.
이번주 주말은 센츄리온, 오늘은 이거 보려고 일주일에 영화관 두번찾을 예정.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5 23:02
일단 이거부터 보길. 꼭.
Commented by 최예준 at 2010/08/25 20:52
이거 19금인가요?

19금이면 3년뒤로 -ㅅ- 비위가 약해서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5 23:02
당연히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Commented by Frost-R at 2010/08/26 08:19
출연료가 얼마옄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7 00:22
제작비의 절반이 출연료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시즈크 at 2010/08/28 00:50
이제 이걸 보면, 개강하기 전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겠군요.

그저께는 원빈의 격렬한 액션을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9
Commented by 斑鳩 at 2010/08/28 01:08
아저씨보다도 역시 남자라면 심영펜더블입니다.

[?!]


알고보니 익스펜더블 장면중에서 거기가 명하는 장면이 좀 있었다네요.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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