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2132hrs - 예비군 훈련과 카레집 나들이.



최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과 온라인게임에 맛들린적이 있어서 포스팅이 근간 뜸했던 적이 있습니다.

뭐, 다들 바쁠시기이기도 하니 그럴려니법 합니다만. 저도 일만하는 탓에 큰 특별한 포스팅거리가 없었던 탓도 큽니다만 최근에서야 포스팅할 거리가 생겼군요. 그건 바로 예비군 훈련과 최근에 맛들인 카레 투어입니다.

둘다 군대에서 파생된 것이고, (특히 군대카레의 악몽이란.) 그러다보니 슬슬 낡아지는 타자실력에 다시금 힘을 줄때가 된 것 같아서 이렇게 써내려봅니다.




[ 어떤 예비군의 사격실력. 군번 07-71033403 입니다. :>
 
아저씨들이 이거보고 미친놈 취급하대요. 왜 그렇게 잘 쏘냐고.
군대에 있었을때 군단 사격대회 나간거 밖에 없는데... ]



[ 군대에서는 200ml 우유가 없습니다 - ]


[ 여러모로 탈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던 예비군 훈련. 그 이후에 마침 아쉬운 사진이라도 잘 나와서 올려봅니다.

마침 예비군 훈련 가기 하루전날에 비가오고, 다녀오고 난 다음날 비가오더군요 (...) ]



예비군훈련은 76사단 주음치리 쪽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2011년 들어 좀 강화가 됬습니다.

휴대폰 단속도 상당히 심해졌고, 그에따른 예비군들끼리 몰래 눈치보기도 세지고. 그러다보니 슬슬 '아저씨 여기서 핸드폰 쓰면 본보기로 끌려가요-' 라는 우스갯소리도 쉽사리 나오고. 같은 동계열로 가는 예비군이다 보니 동네에서 자주 보는 누구 뭐시기 사람도 보게 되고. 혹시 어디사시지 않냐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고.

우리동네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인 사람도 나오고. 여러모로 참 재밌었습니다.

특히 훈련도 강화되서 생전 안뛰던 각개전투를 250고지까지 오르는 신세계(...) 경험도 하게 됬습니다.


확실히 강화가 된 훈련이니 예비군 아저씨들은 조금 몸 사리셔서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멀티탭 하나 가져가면 용자가 되니 꼭 지참하세요. [......]



. . .



이와는 별개로 최근에 카레전문점에 맛들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역한 이후로 카레를 입에 안되게 됬는데, 그놈의 "복천카레" 때문에 그렇습니다. [...]
그 충격적인 맛 덕분에 카레에 대한 편견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아마 군 전역후 2년동안 카레는 입에도 안댔던 트라우마가 생생합니다.

하지만 아는형이 "이수에 아비꼬가 생겼다지? 같이 가보자." 라는 말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 세상에! 이게 카레입니까!? 이럴수가!! ]


아비꼬는 제가 좋아하는 매운카레 전문점, 무엇보다도 건더기와 후레이크가 엄청나게 푸짐하고 무한리필이라는 점.

게다가 저 진수성찬이 고작 14000원에 모조리 원빵으로 해결이 됩니다. 매운맛도 조절이 되서 신나게 땀흘리면서도 맛있게 맵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면서 얼싸신난다 하면서 5일 내내 다녀왔습니다. [...]

일단 기존에 생각했던 카레의 맛을 완전히 부숴버렸다는 점. 그리고 저 엄청난 양에 기꺼이 돈을 낼 수 있을정도로 푸짐한 양에 모자라면 리필까지 되는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게다가 오픈 초창기라 직원들 기합이 팍! 하고 들어가있다는 점도 한 몫 했지요. 특히 옛날 레트로풍 스타일의 완구와 인테리어디자인은 진짜 + 요소 였습니다.

아. 물론 예비군 훈련 다녀오고 나서도 화끈하게 먹고 왔습니다. 땀이 쪽쪽 빠지는 그 느낌이 최고였습니다.


덕분에 카레에 대한 편견이 싹 사라지나 싶었는데...

... 오늘 갔던 코코이찌방야 타스점 덕분에 다시 또 어느정도 생겨버렸습니다.




 [ 나름 카레업계에서 유명하다는 코코이찌방야.
그래서 새우까스와 함께 야채+소세지+100g + 3단계 매운맛을  추가로 시켜봤습니다. ]


타임스퀘어점이 유독 맛과 서비스가 대형 매장이라 부족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확 와닿는 맛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습니다. 주변 지인들도 딱하니 이돈내고 먹을정도로 맛있다! 라는 감흥도 못느꼈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추가 토핑이 너무 비싸다! 라는 점이 일맥상통 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입맛을 첨부하자면 3단계가 신라면과 동일한 급이라고 했는데, 무슨 유아용 하이라이스 먹는줄 알았습니다.
... 매운맛을 제데로 먹으려면 4~5단계는 먹어야 된다는 느낌이 좀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덕분에 비치된 매운고춧가루를 거의 1/3 통을 다 털었더니 그제서야 제가 원하는 매운맛이 50% 정도는 나오더군요.


게다가 알고보니 농심프랜차이즈 매장... (-_-)... 왠지 강렬한 불신이 밀려오는건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다 괜찮거나 노멀한 코코이찌방야가 너무나도 저에게는 크나큰 불만족으로 다가왔기에.

그리고 겨우 트라우마를 딛고 시작한 카레투어에 찬물을 끼얹은것 같아서 종업원들이 제일 두려워한다는 앙케이트지 엽서를 앞뒷면 꽉꽉 채워서 불만사항 모조리 다 쓰고 나왔습니다. 큰 돈 내고 올만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나은 서비스를 갖춰라! 라는 뜻으로요.


... 결정적으로 손님들 물 리필도 제때 못해주는건 진짜 좀 심했습니다.
그것도 작정하고 만든 대형 매장인 타임스퀘어점이 물 리필도 못맞춘다니요.

직원들은 카운터 옆 접시 준비홀로 보이는데서 3명이 모여서 잡담이나 나누고 있고.
밖에 대기손님도 있는데 손님 주문 타이밍 사이에 놀고 있는것도 아니고 뭐랍니까.

( 코코이찌방야 매장 감사도는 사람이 좀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 )


...

여튼... 요 잠시 뜸한 사이에도 여러가지 일이 생기나 싶습니다.

직장생활 와중에도 예비군 훈련과 카레맛집... :S 잠시 쉬어가나 하나 싶으면 또 바빠지고 이럽니다.

곧 있으면 5월달도 다가오니 주먹기합 팍 쥐어야겠군요.
아참, 그 이전에 아비꼬부터 가서 다시 기합 재충전을.... (...)

by 斑鳩 | 2011/04/23 22:04 | Realistic inside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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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CV君 at 2011/04/23 22:19
멀티탭이라.. 참고해야겠네요. 저는 내년부터 가는지라(..)
그것보다 저는 군생활하면서 카레 참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지요.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역시 버섯국이랄까요..

아무튼,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도 군침이 도는 사진이네요. 벌써 다음주말이면 4월이 가고 5월이 오는군요.
힘내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05:01
후후. 장병들이 다 돼지코 코드 구멍 막아놨을겁니다.

뭐, 뚫어서 쓰면 되지만요.


아비꼬는 꼭 한번 가보세요.
Commented by 시즈크 at 2011/04/23 23:09
저도 역시 아비꼬가 더 맛있습니다. 뭐 학생이다보니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일단 가면 후회는 없더라구요.

여담으로, 작년 홍대 아비꼬에서 음료수를 같이 주문했는데 bill에 음료수가 안적혀있어서
속으로 만세를 불렀던 일도 있었지요.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05:02
후회없이 배터지게 나오는곳입니다.

정말 후회안하고 카레에 대한 악몽을 잊게 해준곳이었죠.


근데 코코이찌방야... 어우...
Commented by KOU at 2011/04/24 00:12
멀티탭이라.. 언젠가 가겠네요. 으앙. 챙겨가는걸 생각을 해야 하는데...
남들은 병장 난 이병 ㅋ ㅜㅜ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05:02
군생활을 끝까지 하고 오는게 진정한 남자의 시작입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11/04/24 01:52
코코이찌방야 >>>>>>> 아비꼬

어짜피 둘 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코코이찌방야는 프랜차이즈 냄새가 너무 심해. 아비꼬는 반면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장인정신 같은 게 느껴져서 참 좋음.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05:02
정답. 난 그것도 싫었지만, 흐물흐물거리는 호박과 감자보고 비명지를 뻔했어.
Commented by 로자린드 at 2011/04/24 11:18
사격 참 잘했어요 가드를 올려요(??)...는 농담이고,엄청 잘 쏘네 ㅋㅋㅋ

그러고보니 매일 아비꼬는 보는데 돈이 있을때는 자리가 없고 자리가 있을때는 돈이 없다 OTL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13:02
아비꼬는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자리나오니까.
Commented by CP_ARCHE at 2011/04/24 12:25
사격.................ㅎㄷㄷㄷ....

근데 갑자기 카레가 땡기네요....지금 도서실인데 점심으로 카레나 먹을까...?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4 13:02
아비꼬는 보통 카레하고 틀려.
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11/04/24 13:42
타임스퀘어 가셨었군요. 저도 타임스퀘어점에선 좀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5 02:08
아오.. 진짜 정말 좀 아니어서..

진짜 펜이 저절로 뚜껑이 열리더랍니다.
Commented by Evergrin at 2011/04/24 19:49
코코이치방야는, 일본기준으로 보면 거의 김밥천국 느낌이더군요.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건 아까운것같아요...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5 02:08
허.. 카레먹으려고 천국가겠네요. 이것 참...
Commented by 대발 at 2011/04/28 18:04
이수역에 아비꼬!!!!! 오오 함가야겠고만+ㅁ+
Commented by 斑鳩 at 2011/04/28 20:03
웰컴웰컴~ 한번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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