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3.1255hrs - 서울숲과 술집과 닭집.



최근에는 날이 참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가라앉았었던 방랑벽이 분출.
회사일하면서 '아 날씨좋다... 나가고 싶다..' 라는 마음은 한굴뚝. 하지만 평일은 일끝나고나니 별이 보이는 밤에.


... 별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는게 다 그런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휙휙 이리저리 다녀오고 요리저리 싸돌아다니기를 3주동안. 제법 대충 건져왔습니다.


지친 심산을 이곳저곳에서 푸니, 스트레스도 사라지는군요.



 [ 서울숲 전경 보고 깜짝. 뚝섬에 이리 좋은데가 있었단 말인가.. 싶을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남들 이미 다 와서 놀고 있는데 저만 이제 찾아와서 노는 그 야속한 기분이랄까. 겁나게 묘하더랍니다.

뭐, 그래도 제법 새대가리(...) 녀석과 노을에 비치는 연못은 참 보기 좋았더랍니다. ]





[ 뚝섬 서울숲 바로 옆에 지어진 , 나름 이렇게 큰 건물을 보면서 참 별의 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땅값 비싸겠지...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겠지..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노는 사람들 보며 배아프겠지...

.. 이렇게도 발전이 되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




[ 역시 해가 떨어지는 타이밍엔 이걸 놓칠수 없죠. 당연히 건졌습니다.
 
삼각대를 안가져온게 못내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농익게 잘 찍어야 하다는 중압감에 도전하곤 합니다. ]



낮에 실컷 놀았으니 위안을 달래야지요. 지치고 피곤한 몸을 가볍게 풀어봅시다.




[ 언제와도 편안하고 기분좋은 183 입니다. 딱 분위기가 무슨 집안에 친구 불러놓고 요리해먹으면서 노는 분위기랄까.
 
아, 이런분위기 참 많이 사랑합니다.


마침 아는 형과 이쪽에서 볼일이 있어서 먹기로 했는데.. 그냥 20살이 되면 말이 필요없이 와야하는 곳입니다.
다른데서 먹는 안주보다는 제법 좀 싼편이라고는 자부합니다. 튀김요리 치고는요. 꽤. ]




[ 그래서- 얼마전에 휙하고 다녀온 신림동 무봤나촌닭.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렴하게(?) 많고 맛있게 먹기로는 가히 최강이었으니까요.

그 외 이후로, 도림천에서 2차 썰도 풀었습니다. 맥주캔 하나 까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그냥 과자파티로 만족했지요.
비가 후두두두- 뒤늦게서야 오곤 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



참 별거 없는 일상입니다. 회사 끝나고 집에서 쉬고, 주말에는 싸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맛집기행도 해보고.

다들 스트레스를 이리 푸는건가, 아니면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화포도 풀고 신나는건가.
평범한 직장생활은 안해! 지겨움의 연속은 끝이라고! 했던 내가 그 수순을 밟고있고.


참 단순해서 좋기도 하고 나쁜것도 있지만 결국에는 저도 편안한 직장생활을 꿈꾸는 다른사람과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철없을땐 몰랐어도, 지금에서야 뒤돌아보니 결국 똑같더랍니다.


배우기도 하고, 실망감도 느끼고. 결국 대단한건 없습니다. 충실해질뿐이죠.

by 斑鳩 | 2011/05/23 01:23 | Diary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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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11/05/23 10:28
저 서울숲 한번도 안가봤습니다..orzll
오우 집 근처에 저런 곳이 있었군요= _=!! 혼자 가기엔 좀 그렇고.. 친구들이 오면 데리고 가고 싶지만 제 친구들은 홍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斑鳩 at 2011/05/23 15:14
아참. 저 서울숲에서 앵무새 대리고 다니는 사람도 봤어요.

너무 순식간이라 카메라 꺼낼겨를도 없었지만요.
Commented by 콜드 at 2011/05/23 11:22
우월한 먹부림 +ㅁ+b
Commented by 斑鳩 at 2011/05/23 15:14
서울은 먹을곳 천국입니다-! 텐고쿠-!
Commented by Ryunan at 2011/05/23 12:41
어머 치킨이 정말 푸짐해보이네요, 누구랑 다녀오신건가요?
Commented by 斑鳩 at 2011/05/23 15:46
어머 메이저 블로그 기질이 정말 푸짐해보이네요, 누구랑 다녀왔을까요?
Commented by 로자린드 at 2011/05/23 15:30
나랑 갔을때 시킨 것과는 많이 다르네...
Commented by 斑鳩 at 2011/05/30 20:23
으잉. 같은데.
Commented by 대발 at 2011/05/30 10:53
엇 무봤나촌닭!!! 저기 맛있더라 ㅋ

시간되면 주말아침에 청와대길을 걸어보라는.
사람하나없고 차도 거의 없을때 걸어보면 정말 좋다는.
Commented by 斑鳩 at 2011/05/30 20:23
그러다가 코렁탕 먹을지도 몰라. 형.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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