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9월 19일
2011.09.19.0220hrs - 2011년 7월 애니메이션 작품 한줄 평가 정리.
[제작사가 어떤 작업방식을 하든 저완 상관없지만 역시 재미와 흥행은 소중해요.]
이쯤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줬던 7월 작품들의 평가를 솔직히 써봅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100% 입니다. 적당한 의견개진은 좋아도 격렬한 빠심성 글은 사양합니다.
(슈타인즈게이트, 유루유리, 나츠메우인장, 이국미로, 신의인형, 천마토끼는 1-4화를 보고 하차했습니다.
이 애니에 대한 질타성 언급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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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엑소시스트 : A-1 픽쳐스의 창작능력은 정말 이번에 아무리 기대해봐도, 감독이 달라도 똥이라는걸 유쾌하게 깨달은순간입니다. 만화책 원작 안본사람은 '아 그렇구나' 하는 뻔한 루트로 생각하기 쉽게 만든다는게 매우 큰 함정중에 함정이라 원작팬들의 반발이 하늘로 치솟기 직전으로 갈정도로 A-1픽쳐스는 우타프리만 신경썼냐 라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 근데 더 재미난건 '애초에 이렇게 기획했다' 라는 것.
애니메이션이 몇쿨로 끝내야 된다는건 아니지만 설정이 극단적으로 가네요. 모 애니 03년판 꼴 나게 생겼습니다.
대륙의 OO술사 라던가 해서요.
단탈리안의 서가 : 가장 안정적으로 퀼 뽑아내는 범작. 역시나 가이낙스가 붙었는지, 소설의 반 옴니버스 행태를 따라서 그런지 오히려 애니판 다리안이 더 인기가 풍족하게나마 터지네요. 미유치키님이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다해서 징징이를 연기해주는 탓도 크긴 한데 진지해질때랑의 갭이 최근에 엄청 심해졌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덕분에 보이시한 남자 목소리 내는건 웃기게도 노래하는 왕자님에서 다 풀어제낀다는 기묘한 썰.
그나저나 최근에 서가 드립이 나오는거보니 슬슬 정리할때가 된 것 같은데.
검은공주님의 마음이 어찌되려나는 정말 가이낙스에게 꽤 당면과제적 숙제네요.
고양이신 팔백만 : 그냥 이제는 사랑방 애니 수준. 애들 존재감이 하나하나 다 쩐다지만은 내쫒는다 - 뭔가 하나 터트린다 - 잘 해결한다 - 돌아간다 (또는 머무른다) 의 흔한수순. AIC PLUS+ 이니 그냥 평범하게 킬링타임으로는 제격인 동네 애니 수준이 다 되어가네요. 그래도 애초에 원작이 그러하니 별 수 있나요. AIC 는 이번에 꽤 흥하는게 없군요. 중박이라면 모르겠는데 쪽박과 중박사이라 참 아쉽기만 합니다. AIC 계열은 다 좋아하는 편인데 팬으로써도 보는 내내 크하하- 거리는게 진짜 몇 없었어요.
아. 신만세처럼 편당 아이캣치 서비스는 정말 만점중의 만점. 다른 애니도 좀 이렇게 했으면 좋겠네요.
일상 : 가히 마지막의 교토 포텐션 폭발하네요. 올라올때마다 니코동 뒤집는 센스는 역시 만점. 미사토가 후반에 대 활약하면서 인기 폭발하고있고. 여전히 강렬한 먹선의 위엄은 끝내주기만 합니다. 23화의 마즈이!! 는 미유치키를 노린거였다 라는 헛소리가 나올 정도로(단탈리안의 서가) 미오의 연기는 나노마저도 뛰어넘는 수순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여튼 교토가 주인공 말고 조연 띄워주는 경우가 어디 한둘이던가요. 누가 뭐래도 교토라는 최소수순 뽑게 만드는 징한 경우인데. 하지만 이거 이러다가 왠지 럭키스타식의 용두사미가 되지는 않으련지 걱정.
애니 대박쳤는데 끝나고나서 인기가 급작스레 시들해지는 경우처럼요.
이래서 일상물이 불안합니다. 제목도 '일상' 인데.
R-15 : 그냥 AIC 가 아주그냥 범죄자를 양성하네요. 진심. 보는 내내 답답해 죽을지경이고 본격 세컨 히로인 X먹이는 수순에 돌입. 오죽하면 날로 회떠먹는 히로인 시리즈에 큰 별을 하나 달았다고 할 정도로 가차없는 평가가 소시지 줄줄이 달리고 있습니다. 와. 세토 이후로 전혀 딴판으로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데 뭐있군요. (나쁜의미로) 게다가 세상에. AIC 가 막판작붕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러분. 하늘의 유실물 극장판 뽑아내느라 하는 어설픈 변명했다간 진짜 R-15 소설책은 빼도박도 못하고 원작자 이름 들먹이면서 삽시간에 버려지는 수가 날 것 같습니다.
큰 에로개그를 기대하고 봤건만 세컨히로인 불쌍해서 눈물나게 만드는격.
새로운 에로개그의 지평을 열었다고 봐도 되네요. 이쯤에서 칼들면 스쿨데이즈 되려나요.
로큐브 : 취향편차가 초반부터 극심했던 애니였고 성우진도 대게 빠수순의 돌입성이 보일정도로 나노하 일당이 작정한고 만든 애니. 작정한 만큼 보겠다 싶어서 챙겨봤는데. 그냥 학교가 아니라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농구기행기 펼쳐도 될 정도로 에피소드가 외적으로 치중되어있는건 더 확실해졌고. 하지만 덕분에 미호와 아오이가 더 나이스하다는 점은 본 사람들은 다 아는 대목.
하지만 덕분에 히로인인 토모카가 삽시간에 조연이 됬고 하나카나를 이지경으로 만든다고 빠심은 극에 달할 정도로 캐릭터 라인이 요상하게 갑자기 붕뜬 느낌입니다. 게다가 점점 작붕 심해지고 있는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 요새 제작사들 다 더위드셨습니까? (로큐브 작붕이 제일 심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토끼 드롭스 : 도저히 깔 수 없는 이번 2분기 최고의 명작. 프로덕션 IG 는 진짜 인간극장 제작소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원작의 후반 비난을 멋지게 피했다는 핀트 어긋난 평가를 받아도 될 만큼 멋진 육아일기 하나를 제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화도 오히려 부담없이 그린 탓에 망가져도 재밌고 진지해도 음! 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인정하게 되고.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안가리고 봐도 될 정도로 훌륭한 애니입니다. 덕이든 덕이 아니는 무조건 꼭 권하고 싶을정도로 인간미가 잘 녹아들어있습니다.
간만에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이 공감하고. 하나가 되게 만들어주는 애니.
이런 귀중한 작품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서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린. 정말 귀여워요.
마요치키 : 난 이 결말 반대일세 라는 반응이 나올정도로 팬들의 지지가 급속도로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자막제작자들의 열정도 다했다고 할만큼 TBS 라인업은 어째 제작사들이 죄다 말아먹는 분위기네요. TBS는 멀쩡한데 애니만드는데가 왜 그러한지. TBS 수신료 다 쪽박차게 한 1등공신을 뽑으라면 역시 마요치키와 청의 엑소시스트 뿐이라고 할 정도네요. 이번에는 오히려 제일 돋보였던게 카나데의 연기라고 할 정도로, 키타무라 에리의 인지도가 갑자기 또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원작과 팬들의 비난을 받아도 될 만큼 손해를 보고도 훼손당했다는 느낌.
이쯤 되면 슬슬 왜 키타무라 에리가 나친적에 캐스팅 됬는지 알법도 하네요. 연기를 너무 잘해요.
펭귄드럼 : 우려했던 목소리 점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제작자가 연출만 200% 공들인 느낌이 난다고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빠른 스토리라인 [원래 24화로 기획될 정도로 꽤 긴녀석. ] 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연출보느라 지루하다며 하품까지 터지는 시청자 개그코드를 선보여줍니다. 8화부터 롤러코스터 내려갑니다- 하더니 갑자기 급제동 건 느낌. 그 와중에도 펭귄개그는 연출에 공들이는 감독덕에 호재를 맛보고 있네요.
아 그러니까 글쎄, 펭귄한테 수은 먹이지 말고 팬티낚시 가르치지 말라니까요.
하느님의 메모장 : 안정적인 세이브로 가려는 JC 의 음모가 엿보입니다. 최근에 스케줄도 바쁜 JC 였던가요. 인덱스3기에 작안샤나 3에다가 , 2쿨짜리급을 1쿨로 줄이다 못해 스토리도 초고속이동을 하는거보니 슬슬 약빨 다했다는 느낌이 술술. 하긴 JC 는 좀 심하게 말해도 될 정도로 쿠기밍과 아츠시 , 그리고 카와다 마미의 의존도가 90% 라는 말을 믿어도 될 만큼이지만요. 하느님도 다음 쿨도 JC가 만들어야 한다! 라는 범작이 될 수 있을텐데 너무 빨리 사라질듯한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
정말 콩같은 제작사라는 평가를 받아도 될 정도로 2등의 가치를 만드는 JC입니다. 2등만큼 까이면서도 믿겠죠. 팬들은.
그래도 Ti:v 님이 그린 만화책판만큼은 우리나라에서 빠심성 호재입니다. 호재.
누가 그린건데 어디 감힐! 이라는 말만 들리네요.
(슈타인즈게이트,유루유리,나츠메우인장,이국미로,신의인형,천마토끼는 1-4화를 보고 하차했습니다.
이 애니에 대한 질타성 언급은 사양합니다.)
이 애니에 대한 질타성 언급은 사양합니다.)
아래는 10월 애니 전국방영표입니다. 차라리 가리사니 님의 편성표 보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월 : 타마유라
화 : 너와 나 , 오징어소녀2기 , 전국파라다이스
수 : 치하야후루 , 마켄키! , 마시로색심포니
목 : (현재예정없음)
금 : UN-GO , 길티 크라운 , 페르소나4 , 나친적
토 : 세제첫2 , 작안샤나3 , 라스트엑자일 , 바쿠만2기 , 시큐브 , 워킹2기
일 : 페이트 ZERO , 진지하게 날 사랑해! , 도시락전쟁 , 호라이즌 , 비다맨 , 헌터헌터 , 건담 AGE , 신의 퍼즐 , 미래일기
전체적으로 이번 여름에 재미난게 쉴새없이 쏟아지긴 했는데 그만큼 묘하게 나쁜점도 다량으로 발견됬습니다. 등푸른 고등어 인줄 알았는데 준치 라는 느낌입니다. 이제 7월 라인업도 슬슬 바이바이해야되는데'기대를 많이 했던 대작들' 이 요상하게 크게 많이 발휘를 못한 느낌입니다. 마치 트랜스포머 3 꼴난것 처럼 이상하군요. 이상하게 다보고나니 허무하고 뻔하다 라는 식.
이래가지고는 일상과 토끼 드롭스의 전면적인 몰표승이라고 밖에 안나는, 김빠지는 경우로군요.
아무래도 하늘이 덕질하지 말라고 내린 계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10월을 기대해야죠.
위의 방영표를 믿고 덕질을 재가동 해봅시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되는건 마시로색 , UN-GO , 길티 크라운 , 나친적 , 시큐브 , 워킹 , 호라이즌 정도가 되겠네요.
# by | 2011/09/19 02:39 | Animation Life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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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하게 보고있는 게 슈타인즈 게이트인데, 이건 초반만 보면 웬 광기드립이야 하면서 내리기
쉬울 것 같다. 보다보면 가속이 붙는다는 느낌이랄까. 정말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보는 애니.
로큐브도 손은 댔었는데 이건 조금 더 나가면 범죄가 될듯한 연출이 여럿 있어서... 아아
그나저나 10월 라인업 진짜 사기다...;;
본즈가 삽질했던 과거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네.
그 외에는 꾸준히 재밌게 보는 중. 청엑은 왜 까이는지 모르겠네;
뭐, 유치뽕짝이나 좀 뻔하다 싶은것도 없잖아 보이기는 하는데..
청엑은 'A-1 픽쳐스' 의 '오리지널리티' 스토리로 갔을경우 제데로 된게 단 1개도 없었음. 그 제물로 청엑마저도 희생양이 되어버림. 자막 제작자들마저도 열심히 까는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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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왠만해선 스토리와 회사는 관여하지 않고 바라봤으면 함. 그렇게되면 다음작품을 볼때도 색안경을 끼고 볼거라 그렇게 된다면 좋은 것도 나쁘게 바라보게 되니까.
결국 취향 차이긴한데 다른사람들이 청엑 깐다고 해도 난 재밌게 봄.
오죽하면 유일하게 A-1 픽쳐스꺼중에 인정하는 작품이 고작 아노하나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