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4.0239hrs - 일산 라페스타의 루미나리에.



[적막인가, 고요함인가, 아니면 그냥 동떨어졌을때의 슬프고 말이 없는 느낌인가.]





원래는 좀 된 이야기입니다만은. 예전에 리듬게임쪽에서 아는 형인 Riz 형을 만나러 갔을때였습니다.

일을 끝내고 집에 굴러있자니 심심하기도 해, 결국 약속을 잡고 오후 6시에 사당에서 -> 정발산 의 루트를 선택하는, 1시간 30여분의 긴 고생 끝에 갔습니다.

가서 Riz 형을 기다리는동안, 적막감과 공허한 하늘도 체험 하고 그랬습니다만(위의 사진) 그때는 7월 날씨답지않게, 아니면 정발산쪽이 바람이 많이불어서 그런지 매우 시원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담배 4개피(... 실은 2개피) 피우는 동안 형이 도착했고, 일산 라페스타의 루미나리에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부랴부랴 바닥에 뒀던 디카가방 메고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재미나건, 그때 당시에 또 아시안컵이 한창이었죠.



"슛~!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


의 세레모니가 이어지는 일산 정발산역쪽의 축제 마당은 참 재밌었었는데, 가장 재밌었던게 식당에서 손님들이 밥먹다가 모조리 TV에 집중하고는, '어어~ 그렇지 그렇지~ 아오!! 아깝게 저게 뭐냐!' 라고 하는 그런 시츄에이션이 모두다 똑같고 한결 같았다는 점과.

어느 매장에 TV만 있다하면 그쪽으로 사람 30명은 우습게 몰리는 현상이었죠.

아무튼, 그냥 그때는 Riz 형을 만나는게 더 중요했으므로 (게다가 피스컵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 바로 피자집 가서 피자를 한번 어택해주고 나와서 촬영을 조금 짧게 했습니다.

일단 평일이었고, 식사도 하고나니 그새 9시더군요. 물론 늦게 출발한 감이 있지만 말입니다.





[두 사진의 차이를 기계적인것이 아닌, 감성적으로 이해하라 라고 아는 디카 동호회의 형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루미나리에 축제하면서, 뭔가 여러가지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윗 사진)


기쁨도 물론 산재하겠지만서도, 사람이 아무도 없는 (2번째사진) 흑막을 찍어버리니 왠지 밤의 분위기가 물씬 살아나면서도, 입체적으로, 연속적으로 나있는 느낌의 어두움은 흡사 '묘하다' 라는 기분을 선사해주기도 했습니다.


자자, 감상소리는 집어치우고. 결과적으로는 Riz 형이 가서 사주는 피자만 먹고 사진은 그닥 많이 못찍고왔네요.

나름 잘 찍어보려 애썼습니다만 역시 내공이 부족해서 환장하네요.





반짝반짝.

이 사진 이름은 블라이스로 정했습니다.

뜻이 어떻던 간에 이 사진 보자마자 블라이스라는 이름 생각났네요.



덧 : 나중에 결국 승부차기로 꼬올~! 넣을때 TV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보며 혼자 환장했습니다 ^^;



By.斑鳩 - Line Crows.

by 斑鳩 | 2007/08/14 02:47 | Realistic insid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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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inni at 2007/08/14 03:17
역시 사진들이..*-_-*
Commented by 斑鳩 at 2007/08/14 05:45
inni - 사진은 그냥 찍어서 나온거 :$ 대충찍어서 이건 뭐....

난 닥치고 셔터질은 자제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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