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부로 서울에 상경을 완료했습니다.
주 내용은 부산에서 지스타 취재 및 몇년만에 보는 부산 패밀리들과 함께 식사하고 엔조이 하는것이었죠.
솔직히 하루이틀 안 사이도 아닌데다가,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도 있고하 하다보니 부산행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역시 집이 최고더군요. 집에 SAVE 했을때의 그 쾌감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일요일날 비가 왔었지만, 그래도 그전에 미리 맑은날 찍어둔 사진 한번 올려보면서 기행기 시작합니다.
조금 미학을 위해 색 레벨 조정이나 약간의 왜곡이 들어갔습니다.
[출발하는 당일날의 서울역. 날씨가 꽤나 흐려서 좀 꿀꿀한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역의 아침은 여전히 분주하더군요.]
[ 서울 사람이면서 서울 스퀘어? 저기 원래 대우건설 있지않았나?! 라고 이상한 헛갈림을 하는 1人 이었습니다. ]
[ 이번에는 드디어 생긴지 "처음으로" KTX 를 타고 13년만에 부산에 가보게 생겼습니다. 10살때인가.. 이후로 부산을 전혀 안갔는데.. 지스타 덕분에 부산도 가보고, 생긴지 5년만에 KTX도 타보게 되더군요. 08:40 발로 출발했습니다.]
[ 타기 위해서 해당하는 게이트로 이동 하는 중 한컷. 요즘은 표검사도 안하지만 탑승하고 기차가 출발한 이후에 간헐적으로 표 검사를 해서 없으면 바로 벌금에 망신크리를 당하는 유럽식의 검사 결제로 바뀌었더군요. 참고로 표값이 5만원이니 부가운임징수 10면... PS3 한대 그냥 가지세요. 하고 줘야합니다. (성인기준)
대신, 역으로 이용하면 KTX 를 공짜로 탈 수 있는 엄청난 매리트가 있다고 누군가가 귀띔을 해주더군요. (...) ]
[ 두근두근 거리면서 탄 KTX 였지만, 너무 좁았습니다. 확실히 좁았습니다. (...) 유럽의 넓은 좌석을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오죽하면 통로도 한명이 겨우 지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좁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기 마련인데. 두꺼운 옷을 입고 타니 참 좁더군요.
그래도 나름 시설과 "속도" 면에서는 만족 했습니다. 정말 빠르긴 빠르더군요. ]
[ 여차저차 해서 도착한 부산! 내리자마자 게이트로 올라왔더니 "자갈치 스멜이나 맡으시져" 라는 문자와 함께 어디선가 자갈치시장의 내음이 여기까지(?) 풍기더군요. 왠지 제 2의 고향에 온듯 한 푸근하고 따뜻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은... 부산은.... ]
[ 아직 "가을ㅋ" . 두꺼운 잠바를 입은 저는 엄청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부산에 겨울? 그딴거 없다 아이가~" 라는 말이 뻥이 아님을 실감했습니다. 저 싱싱하게[...] 누런 가을잎이 아직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필경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눈은 매우 정상임을 뜻합니다.
게다가 닭둘기들도.. 이제는 여기의 햇살이 맘에 들었는지 이곳 주위에서 사람들이 주는거만 열심히 쳐묵쳐묵...
헛소리 집어치우고, 광안리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신세질 큰 이모네 인사 드리고 난 이후였지요. ]
[ 13년만에 다시 오게 된 광안리. 알고보니 제가 부산에서 가족들과 놀았던 해수욕장의, 마지막 갖고 있던 기억이 바로 광안리에서의 기억이더군요. 큰 이모가 여차저차 해서 알려주니 "광안리다 카이다~" 이러면서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놀았던걸 큰 이모와 회상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늘어놓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이 이제는 13년 후에 "스타리그가 열리는 전국구 행사전용 해수욕장" 으로 발전하게 되니. 세상 참 놀랍더군요. ]
[ 이 가게를 보자마자 정말 흠칫 했습니다.
게스 후? 라는 가게인데. 무려 제가 광안리에 마지막에 왔을때. 즉 13년전에도 있던 가게가 아직도 그대로 있던 겁니다. 규모도 무시 못할 수준으로 꽤 넓은데 since 1991 을 보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더군요.
기억속의 랠리포인트로 삼은 저 레스토랑 가게가 아직도 이 불경기에 살아있다니.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했지만 추억을 계속 간직할 수 있어서 왠지 저 가게가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
[ 넘실대는 파도와 함께 바닷낚시를 즐기는 아저씨들은 식사를 하시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겨울의 야자수는 왠지모르게 피식하면서도 운치 있어보이고, 광안대교는 큰 위용을 자랑하며 정말 저에게 큰 풍경을 담아주곤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해변가에 서식하는 닭둘기들(...) 의 위엄이란.
특히 마지막 사진, 모래속에 숨겨진 먹이를 찾기 위해 매의 눈빛을 발산하는 중입니다.
갈매기는 개뿔이고 닭둘기들이 다 내쫒은건지 뭔지... 결국 부산와서 갈매기 눈코입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
[ 겨울 바다와 정장을 입은 아저씨. 그리고 그 아저씨의 공놀이에 흔쾌히 바닷물에 몸을 적시고 오는 골든 리트리버. 비록 편집으로 하늘을 높고 푸르게 했지만 직접 봤을때의 그 경치에서 우러나오는 부산의 시원함은 정말 말로는 전달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적절하게 일찍 떨어지는 겨울의 햇살도 좋은 사진은 담는데 한 몫 해줬고 말이죠. ]
[ 수영 문화센터의 모습입니다. 광안리가 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익숙한 부산 사투리로 문화센터를 재미나게 꾸며놨더군요.
우리모두 부산 사투리를 배워봅시다. 밥문나? ]
[ 네. 왠지 익숙하죠?
바로 스타리그를 하는 곳입니다. 스타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벌어지는곳의 주변 건물로써 스타리그가 벌어지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야경?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08-09 스타리그 파이널을 다시보기 해서 봅시다. 위용이 끝내줍니다. ]
[ 겨울바다에서 연을 날리는 멋진 추억을 만드는 아저씨와, 오후 햇살의 따스함을 그대로 담아가고 싶었습니다. 여러가지 방향으로 편집해봤는데. 생각외로 꽤 어렵네요..
역시 자연의 위대함은 편집으로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는걸 배웠습니다. 겨우 그림자 효과만 내봤네요. ]
광안리를 쭉 둘러보고. 부산 삼보 게임 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엄청난 규모, 이수 테마파크의 5배에 달한다는 그곳을요.
하지만 정작 찍어온건 두컷뿐이군요... 노느라 바빴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
[ 테크니카 3대, 그리고 테크니카의 건너편 오른쪽에 있는 유비트 4대와 함께 이곳의 자랑인 IIDX 14TH GOLD 입니다. 리겜의 최근 라인업도 빵빵하고 , 격투 , 슈팅 , 퍼즐 , 노래방 ... 이루 말할 수 없이 즐거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 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저를 알아보는 부산유저들이 있어서 깜짝 놀랬고 , 서울에 있던 형이 삼보에도 놀러와서 한바탕 웃자식으로 남의 눈치도 안보고 실컷 떠들면서 놀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 오랫만에 원코인도 돌려보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올리는 스페셜 메뉴!